동탄생활권에 2400가구 대단지 아파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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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 10월 분양

▲ 포스코건설 동탄생활권에 분양하는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 광역 조감도.


수도권 남부지역의 ‘주거 1번지’로 각광받고 있는 동탄생활권에 초대형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이 10월 중 공급 예정인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가 주인공이다.

이 아파트는 2400여 가구의 매머드 규모를 자랑한다. 이 아파트의 매력은 주변에 산업단지가 많아 직장인 주거수요가 풍부한 직주근접형 아파트라는 점이다.

여기에다 인근 동탄신도시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될 예정이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의 관심이 이 아파트에 쏠리고 있다.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단지 규모가 크다’는 점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8개 동에 전용면적 61~101㎡형 2400가구로 구성된 초대형 단지다.

투자 보증수표 ‘대단지 아파트'


단일 단지로는 인근 동탄신도시는 물론, 동탄생활권에서 가장 큰 규모다.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와 같은 2000여 가구 이상 초대형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시장 침체기에는 가격 하락폭이 작고, 경기가 회복기에 접어들면 소규모 단지에 비해 상승폭이 크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주택시장에서는 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클수록 집값 상승률도 높게 나온다. 최근 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수도권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2년 9월부터 2016년 9월까지 5년 동안 아파트 규모별 가격 상승률을 보면 1500가구 이상이 14.1%로 가장 높았다.

반면 경기 침체기에는 집값이 안정적이다. 세계금융 위기로 주택시장이 극도로 침체됐던 2008~2009년 대단지인 경기도 오산시 원동e편한세상 2단지(1360가구) 전용 84.96㎡형은 집값이 2억4900만원에서 3억1000만원으로 올랐다. 반면 소규모 단지인 인근 원동청구 1차(320가구) 전용 84㎡형은 같은 기간에 집값이 1억9500만원에서 1억6230만원으로 떨어졌다.

 
2000가구 이상 초대형 아파트의 또 다른 매력은 대부분 지역의 대표 아파트(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지역 집값을 이끈다는 점이다. 랜드마크 아파트는 길을 물을 때나, 가르쳐 줄 때 길잡이가 되는 단지다.

이 때문에 외지에서 새로 이사를 오는 사람들은 대개 랜드마크 아파트를 ‘투자 1순위’로 고려한다. 그러다 보니 랜드마크 아파트는 해당 지역의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

초대형 아파트의 출현으로 지역 내 대표 주거단지의 ‘주소’가 교체되기도 한다. 때문에 한 지역에서 2000가구 이상 초대형 아파트의 등장은 곧 신흥 주거 명문의 탄생과 주택시장의 재편을 의미한다. 동탄생활권에서도 지금까지 나온 아파트 가운데 단지 규모가 큰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가 등장하면서 지역 대표 아파트의 주소가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입주민 전용 편의시설이 소규모 아파트 단지보다 잘 갖춰진다는 점도 대단지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2000가구 이상 대단지에는 단지 내에 체육시설·공원·놀이터는 물론, 공공시설·은행·상가 등이 함께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대단지로 몰리는 것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대규모 단지의 아파트 값 상승률이 소규모 단지보다 높은 것은 우선 수요층이 두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희소가치 높은 중소형 아파트


최근 주택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소형 비중이 높다는 것도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가 주택 수요자의 관심을 끄는 요인이다. 이 아파트는 전체 2400가구 가운데 90% 이상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다. 특히 동탄생활권에서 희소가치 큰 전용 61·74㎡ 소형이 1556가구나 구성된다. 전용 101㎡ 주택형은 226가구다.

중소형 아파트는 최근 1∼2인 가구의 폭발적인 증가로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한 동탄생활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조인스랜드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2015년 9월부터 1년 동안 동탄신도시 60㎡(20평)대 아파트값은 평균 16.9% 올랐다.

같은 기간 동탄신도시 전체 아파트값이 평균 3.6% 오른 것에 비하면 5배 이상 더 오른 셈이다. 60㎡대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 6월 분양한 힐스테이트동탄 전용 61㎡형은 101가구 모집에 무려 9174명이 신청했다. 이보다 앞서 5월 청약을 받은 동탄역 더샵센트럴시티 2차 전용 74㎡형도 174가구 모집에 6546명이 몰렸다.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 분양 관계자는 “4베이 구조 등 혁신 평면을 적용해 중대형 못지 않은 서비스 면적을 만들어 주택 수요자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산업단지 가까운 ‘직주근접’ 아파트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의 또 다른 매력은 주변 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한 ‘직주근접’ 아파트라는 점이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동탄생활권 주변에는 오산가장산업 단지를 비롯해 삼성나노시티, 삼성디지털시티, 기아자동차, LG전자 디지털파크, LG이노텍공장 등 대기업 최첨단 산업의 엘리트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는 산업단지가 포진해 있다.

여기에다 동탄일반산업단지, 평택산업단지 등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또 동탄테크노밸리는 47만4000여 평 규모에 2019년 완공예정이다. 이곳에는 대기업 연구단지 등 173개 기업의 입주 예정으로 인해 상주하는 인원 역시 11만여 명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주택시장에서 산업단지는 집값을 끌어올리는 불쏘시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웬만한 호재에도 끄떡하지 않던 집값이 주변에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들썩이기 시작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2008년 9월부터 5년 동안 수도권 아파트값은 경기침체로 평균 9.9% 내렸다. 하지만 산업단지 개발이 활발한 안성(20.2%)·평택(17.0%)·오산(12.8%)·이천(5.2%) 등 4곳은 꿋꿋한 오름세를 보였다.

산업단지에 기업 입주가 잇따르면서 직장과 가까운 곳에 내 집 마련하려는 직주근접형 근로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도로 등 인프라 건설의 수혜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집값 상승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이다.

직주근접형 아파트는 직장이 가까워 출퇴근 거리가 짧은 아파트를 말한다. 출퇴근 거리가 짧아지면 시간과 교통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직주근접형 아파트는 특히 요즘과 같이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인기가 높다.

직장이 가깝다 보니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퇴근 거리가 짧아지면서 늘어나는 여유 시간과 여윳돈은 대개 개인적인 여가·취미활동 등으로 활용한다.

출퇴근을 위해 하루에 1∼2시간씩 아까운 시간을 길바닥에 버려야 하는 직장인에게 직주근접 주거시설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직주근접 생활 스타일이 단순히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것을 넘어서 삶의 질을 높여주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직장과 집이 가까우면 개인의 여가생활이 확보되는 것은 물론, 가족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멀리는 가정생활의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다.

반면 출퇴근 시간이 많이 걸리면 기름값, 교통비 등 경제적인 비용 부담이 늘어난다. 이뿐 아니다. 직장과 집이 거리가 멀면 수면과 여가시간이 줄어드는 등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하락시킨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직장까지의 거리가 10분 멀어질 때마다 출근시간은 연간 약 3∼4일 늘어난다. 매일 2시간씩 출근하는 사람은 1년에 42일을 출근시간으로 써야 한다. 매일 출근에 2시간을 쓰는 사람은 30분을 쓰는 사람에 비해 1년에 753시간, 약 31.4일을 더 쓰는 셈이다.

최근 출퇴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산업단지 주변이나 역세권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 분양 관계자는 “동탄생활권은 주변 산업단지 근로자라는 주거수요가 워낙 탄탄해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