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79조원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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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15%가량 증가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약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총 79조279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14.8%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올 상반기 수주누계액은 지난해 전체 수주액 164조8000억원의 48.0%에 해당한다.

상반기 공공부문 수주액은 총 22조62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9% 늘었고, 민간부문의 수주액은 총 56조65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했다.

공공부문은 정부의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고, 민간부문은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 부문의 지속적인 호조세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하반기부터 건설경기 하락국면 진입 전망"


공공부문은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 건설공사, 마곡구역 도시개발사업 단지조성공사 등 토목 부문의 수주가 25.6% 증가했다. 공공건축 부문도 주거용 재개발이 부진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부문의 고른 수주량 증가로 13.6% 증가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건설수주실적은 전반적으로 주택·건축부문의 호조로 양호한 기조를 보였으나, 대·중·소 기업별 체감온도는 차이가 있었다"며 "정부의 인프라 투자 재정축소 예고에 공공시장에 의존하는 지역 중소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민간부문은 정부의 8·2 대책에 따른 주택·부동산 경기 위축 가능성이 있고 상반기 건축허가·착공 면적·건설 인허가 등 선행지표 실적이 하향세로 들어서고 있어 하반기 이후부터는 건설경기가 하락세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순위로 하는 문재인 정부는 도시재생과 노후 인프라 개선을 위한 민간 SOC 투자를 활성화해 건설경기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며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도가 큰 건설 산업에 대한 전향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