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석달 만에 상승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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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매매가 24주만에 하락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석달 만에 보합세로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8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되고, 지방 아파트값은 낙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일 조사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 수준의 보합세를 기록했다.

 

안전진단 강화 여파도 영향


전국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셋째주 보합을 기록한 이후 서울 아파트값 강세로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해왔으나 12주 만에 상승을 멈췄다.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11%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폭이 줄어든 때문이다. 지방 아파트값이 -0.06%로 지난주(-0.05%) 대비 낙폭이 커진 영향도 있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이후 매수세가 끊긴 양천구가 0.06%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양천구의 아파트값이 내린 것은 지난해 9월 셋째 주 이후 24주 만이다. 강남(0.13%)·서초(0.03%)·송파(0.06%)·강동구(0.10%) 등 강남권 4개 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역시 안전진단 강화의 타격을 받은 노원구는 금주 조사에서 보합 전환했다.입주 물량이 늘고 있는 경기도는 0.03%로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에서는 울산(-0.11%)·경남(-0.21%)·부산(-0.07%) 등이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고, 전북(-0.02%)·경북(-0.12%)·충북(-0.11%)·충남(-0.08%) 등도 약세가 이어졌다.

 

전셋값은 낙폭 확대


전셋값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입주물량 증가와 전세 수요 감소로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확대되며 0.08% 하락했다.

서울도 -0.08%로 4주 연속 전셋값이 떨어진 가운데 지난주(-0.06%)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강북 일부 지역의 전셋값만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고 강서·양천·영등포·동작 등 서남권과 강남 4개구 등은 일제히 전셋값이 하락했다.

경기도는 전셋값이 0.12% 하락한 가운데 김포시와 성남 분당구의 전셋값이 각각 0.31% 내렸고 용인시(-0.21%)와 화성시(-0.16%)도 낙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