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폭탄에 서울 재건축도 내리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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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매력 반감에 7개월만에 상승률 최저 거래량도 ‘절벽’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9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양도소득세 중과, 대출 규제 강화 등 정부의 집중포화에 주택시장이 숨죽여 지켜보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폭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동산114가 4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전 주(0.16%)에 비해 0.13% 상승했으나 이는 전에 비하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수준이다. 특히 안전진단 강화 등의 규제를 받아 투자매력이 크게 반감된 서울지역 재건축 시장이 매매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매매가 상승폭이 0.04%에 그쳤다. 전 주(0.27%)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30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구(0.04%)가 평균 상승률과 같았고, 강동구가 0.07%, 송파구가 0.13%를 각각 기록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강도 높은 규제로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재건축 바람이 일었던 강남지역은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떨어지는 등 ‘거래 절벽’에 부딪히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