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효과에 상가 임대료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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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위주 분양가 상승도 인상 부추겨

상가 임대료와 분양가가 크게 올랐다.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의 압박에 투자자들이 상가로 눈을 돌리면서 나타난 풍선효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이 지난해 4분기 기준 전국 상가 임대료(반전세 제외 100% 월세 기준)를 조사한 결과 소규모 상가의 3.3㎡당 임대료는 7만521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만4483원)보다 29.44%나 오른 수준이다. 서울은 더욱 크게 올라 17만2821원을 기록해 전국의 2배를 웃돌았다.

5대 광역시에서도 임대료 상승세가 가파르다. 부산이 8만6196원에서 9만3126원으로 약 8%, 광주가 4만7091원에서 5만3394원으로 약 13%, 대전이 4만887원에서 4만2636원으로 약 4%, 울산이 4만5177원에서 4만6662원으로 약 3% 올랐다.

분양가 상승도 임대료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114가 올해 1분기 전국 상가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3.3㎡당 3306만원으로 지난 1년 동안 22%나 치솟았다. 이는 통계작업을 시작한 지난 17년 동안 역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 서울지역은 논현동과 마곡지구가 고가에 분양되면서 분양가 인상을 부추겼다. 경기ㆍ인천 지역에선 남양주 다산, 하남 미사, 화성 동탄2신도시 등이 상가 분양가 상승에 불쏘시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