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거래 '활발'…1분기 2조1000억원 손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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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빌스코리아 ''2018년 1분기 오피스 시장 리포트' 발표

올해 1분기(1~3월) 서울 오피스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부터 진행됐던 몸값 2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건물 거래가 1분기 마무리되면서다.

20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세빌스코리아는 '2018년 1분기 오피스 시장 리포트'를 통해 1분기 오피스 시장 총 거래 규모는 약 2조1000억원이라고 밝혔다. 2017년부터 진행됐던 더케이트윈타워즈, KB명동사옥, 퍼시픽타워, 이스트센트럴타워 등 2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가 성사되면서 거래 규모가 커졌다.

올해 오피스 시장은 1분기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센트로폴리스, 삼성물산 서초빌딩, 여의도 SK증권빌딩, 강남N타워, 써밋타워, 에이스타워, 여의도 현대캐피탈 사옥1관 등 대형 물건의 거래가 예정돼 있어서다.

세빌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1분기는 안정적인 코어(Core) 물건과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밸류애드(Value add) 물건 등 다양한 형태로 거래된 게 특징"이라며 "2017년 말 기준금리가 인상됐음에도 현재 시장 내 우량 매물이 많아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주요 권역 오피스 공실률 14.7%


한편, 1분기 서울 주요 권역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14.7%를 기록했다. 이전 분기보다 1.4%p 증가한 수치다.

세부 권역별 공실률은 각각 중심업무지구(CBD) 16.7%, 강남업무지구(GBD) 5.1%, 여의도업무지구(YBD) 24.4%로 조사됐다. CBD는 대형 임차인이 이전하면서 빈 사무실 비율이 전 분기 대비 0.9%p 증가했다. GBD는 공급 제한으로 공실률이 1.5%p가량 감소하면서 최근 4년간 최저점을 기록했다. YBD는 신규 공급과 대기업 이전 등 영향으로 공실률이 6.8%p 상승했다.

세빌스코리아는 올해 서울 주요권역에 루첸타워·강남N타워·센트로폴리스 등이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공실률은 줄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CBD는 2분기에 위워크(WeWork) 서울스퀘어 입주 등이 예정돼 일부 공실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GBD는 2~3분기 루첸타워·강남N타워 등 완공으로 공급이 증가하지만, 게임·IT·공유오피스 등 임차 수요가 풍부해 낮은 공실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YBD 공실률은 KB증권의 The K타워 이전, 위워크의 HP빌딩 입주 등으로 약 20%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