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A노선 사업, 현대컨소시엄과 신한컨소시엄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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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건설ㆍ재무 갹출” vs 신한 “전문금융기법으로 절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자 자리를 두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신한은행 컨소시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두 컨소시엄은 각각 건설투자자(CI)와 재무투자자(FI) 간 대결구도로 2단계 평가를 갖게 된다.

GTX A노선은 경기도 파주 운정에서부터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연결 급행 철도 노선이다. 민자구간 사업비가 3조3641억원에 이르며 사업자는 30년 동안 운영권을 갖고 수익을 가져가게 된다.

GTX A노선 개발사업과 관련해 지난 20일 사업신청자별 질의 답변서를 제출하고 25일 2단계 평가 뒤 27일에 공식 우선 협상대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KB국민은행, KDB산업은행, NH농협, 교보생명보험, 한화생명보험이 참여하고 있다. 출자의 경우엔 건설출자자가 50%, 재무출자자가 50%를 갹출했다. 범현대가인 현대산업개발, 한라건설, 태영건설, 동부건설 등으로 구성됐으며 운영사는 코레일이 맡는다.

현대 컨소시엄은 해당 사업을 민자사업 운영으로 하자고 처음 제안한 노하우를 앞세워 서울지하철 2호선과의 환승 편의 확대, 서울시의 주요 요구사항을 고려, 5개 역사(운정?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에 시청역 추가 등의 방안을 구상 중이다.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시청역이 서울역과 인접해 있고 역을 추가하면 운행 시간이 2분가량 늘어난다는 점과 경제성 확보 등을 위해 고시안의 5개 역사만 계획했다.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재무투자자 중심으로 전문 금융기법을 활용한 비용 절감을 앞세우고 있다. 신한은행을 비롯해 대림산업, 대우건설, SK건설, 한진중공업 및 쌍용건설, 도화, KRTC, 선구, 동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운영사로는 서울교통공사와 SR이 참여했다.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자체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단거리는 비싸게 장거리는 싸게 산정하는 방식을 활용해 수요와 수익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