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파트 시장 ‘거꾸로’ 양상

인쇄

거래량 줄고 분양가 상승…집값 부담에 임대로 바꿔

제주도 아파트 시장이 거래는 줄고 값은 올라 전국적 상황과 반대 기조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3월 주택 거래량을 보면 전국 거래량은 총 9만300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 정도 증가했다.

반면 제주도는 이와 거꾸로 3월 거래량이 73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70여 건)보다 24% 정도 감소했다. 1~3월 간 누적 거래량(2330여 건)을 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나 감소한 규모다.

이 같은 제주지역 주택 거래 양상은 2년 전인 2016년에 집값 폭등과 함께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지난해 거래량이 줄어들기 시작해 올해 들어 전국적 상황과 대조되는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제주지역 민영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1295만 수준에 이른다. 지난해 3월말 기준 약 1022만 비교해 약 27% 가까이 올랐다.

이에 대해 제주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집값 상승으로 부담을 느낀 매입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거나 전ㆍ월세 같은 임대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제주지역 올해 3월 전월세 거래량은 약 8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689건)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