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규제…상가시장 반사이익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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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 입지 등 따져봐야"

정부의 오피스텔 시장 규제가 본격화되니 상가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한마디로 상가시장이 반사이익을 얻는 것으로 분석된다. ‘월세 나오는 부동산’인 상업시설은 아파트에 규제가 쏠리고 오피스텔 투자 열기도 하락세지만 안정적인 수익률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 또한 과열 양상을 보이자 정부는 8.2 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 내 오피스텔의 전매제한 기간을 강화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오피스텔보다 비교적 규제가 적은 상가로 투자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 또한 상가는 업무시설(오피스)과 비교해도 공실률이 낮고, 투자수익률은 높아 투자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2월까지 상업 ·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6만2458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거래된 4만8766건보다 28.07% 증가했다. 4월 양도세 중과 이후 주택 거래절벽이 현실화된 가운데, 상업 · 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작년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연 6%대였다. 이 가운데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6.71%로 2016년(6.34%)보다 0.37%p 올랐다. 소규모 상가도 작년 6.32% 상승해 전년 대비 0.3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채권(국고채 1.80%, 회사채 2.33%), 금융상품(정기예금 1.51%),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1.1%)보다 높다.

부동산가격 상승분을 제외한 임대료 수익률인 소득 수익률로 따져 봐도 4~5%대다. 같은 금액을 투자했을 때 다른 투자 상품보다 수익률이 좋다는 의미다.

그러나 상가도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상가 투자 전 상권조사를 필수 조건으로 꼽는다. 상권을 조사하면 조사과정에서 입지여건은 물론 유동인구의 연령대나 규모, 매출규모, 권리금, 매매가와 임대료 수준, 향후 상권변화 가능성, 매매가와 임대료 수준 등 중요 정보들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업용 부동산 중개 전문 리맥스브라이트 임상욱 대표는 “상가에 투자하면 높은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만큼 유동인구가 풍부한 지역이냐에 따라 투자의 성패가 갈린다”며 “투자에 앞서 입지, 수익률 수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