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 관광ㆍ쇼핑 명소 탈바꿈…떠오른 천안 업성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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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T스퀘어 UCC 등 상가 분양 활발

충남 천안시 성성동 업성저수지 주변이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천안시는 지난 6월  5일 천안시청 회의실에서 ‘업성저수지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업성저수지 생태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업성호수타운은 업성저수지 생태공원 안에 조성되는 대형 상업·문화·예술·레저 타운이다. 천안시가 추진 중인 ‘호수공원 속 문화휴식공간 만들기’의 일환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업성저수지에 생태공원과 함께 호수타운 수변테마단지(UCC)를 조성해 70만 천안시민의 문화생활 중심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70만 시민이 찾는 천안의 새 명소



이날 발표된 업성저수지 자연환경 보전 이용시설(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른 친환경적 보전시설과 건전한 이용시설을 설치하는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이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업성저수지 일대 52만8140㎡의 부지는 2020년 12월까지 방문자센터·수변산책로(길이 4.1km)·자연관찰교량(길이 280m)·조류관찰원·야생화정원 등이 갖춰진 업성 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업성생태공원은 크게 자연경관보전시설, 생태·학습 체험시설, 휴양·여가시설로 나뉘어 조성될 예정이다. 우선 휴양·여가시설로는 숲놀이터·모래놀이터·생태체험숲(미세먼지 저감 숲)·피크닉장·물놀이터·방문자센터·가로광장·생태주차장이 들어선다.
 

▲ 업성저수지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조성사업 마스터 플랜.


또 자연경관 보전시설로는 자연제방길·야생화정원·자연관찰교량·조류관찰로가, 생태·학습 체험시설로는 생태교육마당·조류관찰원·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선셋라운지(야외 교육무대)·생태습지원·창포원이 각각 들어선다.

천안시 관계자는 “업성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서 가족단위의 휴식·여가·생태체험 학습을 누릴 수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성저수지 개발 계획에 앞서 천안시는 이곳에 수질개선사업과 함께 생태탐방로와 수생식물원, 갈대숲 등이 들어서는 생태공원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업성저수지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착수보고회’를 열고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용역에 들어가 9개월 만인 지난 6월 용역 결과를 내놨다.

천안시는 업성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공원 조성뿐 아니라 수질개선을 통해 자연과 생태계를 복원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 여가·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이 당초 사업비 311억에서 53억 증액된 364억이 투입되는 만큼 우리 시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업성저수지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조성사업 개발 세부계획.

 
 

'블루 프리미엄' 기대, 투자자 눈독


이에  부동산 투자자들의 눈길이 업성호수타운에 쏠리고 있다. 새로운 수변 상권인 업성호수타운이 완공되면 천안의 상권 판도에도 변화를 불러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한강공원이나 부산 해운대, 인천 송도국제도시 커넬워크 등과 같은 수변 상권은 해당 지역의 명소로 찾는 사람이 늘면서 지역 상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상가시장에서 강이나 바다, 호수, 운하 등 ‘수(水)세권’에 들어서는 수변 상가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휴식과 쇼핑을 한번에 누리려는 소비 트렌트 변화에 따라 호수·강·운하 주변에 있는 상가로 사람이 모이면서 수변 상가의 임대료와 매매가가 모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호수공원 주변 상가의 경우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는 지역의 문화 쇼핑 명소로 각광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뿐만이 아니라 수세권에 조성되는 각종 문화·레저시설로 인해 유동인구가 풍부하기 때문에 상업시설 고객을 확보하기에도 용이하다. 당연히 임차인 모집에도 강점을 보일 수밖에 없다. 이런 요인 때문에 업계에선 수세권 지역 수익형 부동산에선 ‘블루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높은 인기를 등에 업고 수변 상가는 분양이 잘 되고 권리금도 뛰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커넬워크 상가는 많은 관광객이 몰려 한때 권리금이 최고 1억원 정도 오르기도 했다.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에선 수변 가인 라베니체마치 에비뉴, 캐널시티 에비뉴, 카림 애비뉴 등이 분양을 성공리에 마쳤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도 수변을 중심으로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인천 청라동 K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이곳 수변상가의 권리금은 3000만~4000만원에 달한다”며 “수변에서 벗어난 상가 중엔 권리금이 없는 곳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