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술 확보, 신사업 강화 …건설업계 성장 엔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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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력 향상 전략

봄을 맞아 건설업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신기술 개발 등으로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미래를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건설자재의 생산방식을 기존 현장시공 방식에서 공장제작 후 방식으로 점차 확대해 공기를 단축하고 생산성을 향상하고 있다.  

2026년까지 산업용 로봇의 건설현장 투입을 목표로 건설 로보틱스 분야 개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사람의 손과 팔만큼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다관절 산업용 로봇’ 활용 기술을 개발 중이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시공 기술도 2022년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층고에 영향을 주지 않고 바닥 슬래브 두께를 늘려 층간 소음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한 '슬래브 두께 변화를 통한 바닥충격음 저감 공법'은 기존 210mm 바닥 슬래브에서 특정 부분의 슬래브 두께만 250mm로 높이는 특화기술이다. 전체 바닥 슬래브 두께를 높인 것과 유사한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바닥 구조 전체의 두께에는 변화가 없어 건물 층고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DL이앤씨가 디벨로퍼 사업으로 진행해 지난해 완공한 뚝섬 초고층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왼쪽), 포스코건설이 최신 에너지 절약 기술을 적용해 짓는 판교제2테크노밸리기업지원허브 조감도(오른쪽 위), GS건설이 프리패브(Prefab)주택 사업을 위해 인수한 폴란드 목조 모듈러주택 전문회사인 단우드사의 디자인(아래).


국내 주택 공급량 확대



대우건설이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성장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매출 8조1367억원, 영업이익 5583억원, 당기순이익 2826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3만3000여 가구를 공급한 주택 부문의 매출이 올해부터 반영되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부채비율이 2019년 말 대비 40%포인트 이상 대폭 감소한 247.6%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3만4000여 가구 규모의 분양물량을 준비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탄탄한 실적과 신사업 발굴을 통해 국내 대표 지속가능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 방침으로 토털 솔루션 컴퍼니로의 도약, 신사업의 안정화와 육성 등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고부가·친환경 분야 주력



GS건설은 국내 최고 수준의 주택건축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주택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건설업계의 대표적인 미래 산업이자 선진 사업분야로 꼽히는 프리패브(Prefab) 주택, 일명 모듈러 주택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 2곳을 동시에 인수해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포스코건설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인 ESG를 적극적으로 실천한다. ESG란 친환경 경영(Environmental), 사회적 책임경영(Social), 지배구조의 건전성(Governance) 등 경영의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기후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해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DL이앤씨는 디벨로퍼 역량을 집중해 고수익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한다.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모델에 집중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디벨로퍼 사업 추진을 위해서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을 통해서 생산성을 혁신해 나갈 방침이다. 전통적인 건설업종의 한계를 벗어나 고객과 사업의 범위를 확장하는 한편, 한층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지속해서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롯데건설은 베트남에 시공 중인 롯데몰 하노이(하노이시 떠이호구 신도시에 들어서는 복합 쇼핑몰)에 하노이 지역 최초로 기초 공사에 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를 성공적으로 타설했다.
 
롯데몰 하노이에 적용한 친환경 콘크리트는 일반적인 콘크리트 결합재인 시멘트 사용량을 50%로 줄여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은 물론, 건축물의 내구성(장기강도 및 수밀성 )을 향상할 수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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