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스랜드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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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공공재건축 컨설팅해보니 “분담금 2억 감소 안 반갑다”
“분담금 1억~2억원 줄어 반가운 것보다 아파트 이미지 하락 걱정이 많다.”
서울 강남에서 유일하게 공공재건축 컨설팅을 받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9차 김성진 조합장의 말이다. 그는 “일단 컨설팅은 받아보자는 생각에서 신청했는데 주민들이 공공재건축을 선호할 것 같지 않다”고 했다.
공공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가 지난 15일 7개 단지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분석 자료를 발표하고 단지별로 설명회를 했다. 기존 방식보다 주택 수가 19% 늘고 조합원 분담금이 37% 감소할 ..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 2021.01.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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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정부 덕에 늘어난 주택 공급, 현 정부가 까먹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택 공급 부족을 인정하고 '특단'의 공급대책을 마련하겠다고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특히 서울 시내에서 공공부문의 참여와 주도를 더욱 늘리고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절차를 크게 단축하는 방식으로 공공 재개발, 역세권 개발, 또 신규택지의 과감한 개발 등을 통해서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을 뛰어넘는 공급을 늘리겠다”며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일거에 해소하자..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 2021.01.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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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1억에도 대기 넘쳐"…'강남 황족' 인증서 준 文정부
“어디 사세요?” 특별할 게 없는 질문이라고 여길 수 있다. 그러나 자칫 상대방은 ‘신분이 무엇이냐’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주택시장 양극화로 자산 격차가 더욱 벌어지면서 ‘어디에 살고, 어떻게(자가·전세) 사는지’가 신분(계급)인 세상이 됐기 때문이다. 인터넷엔 이를 도식화한 ‘부동산 계급도’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는 곳(자가 기준)에 따라 황족부터 왕족, 중앙귀족, 지방호족, 중인, 평민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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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인스랜드 | 2021.01.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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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경제 大예측, 주택시장 안정화될까?
2020년 말 주택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불안감이 팽배하다. 정부는 지금껏 규제 강화 위주에서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빌라·호텔·상가 등을 리모델링한 임대주택 공급 방안으로 민심 달래기에 나서고 있지만, 2021년 전망은 집값 상승세로 모아지고 있다.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공급과 매물의 부족이 전·월세 가격을 끌어올리고 전셋값 인상이 매매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다주택자 압박으로 매도 늘면 집값 상승 둔화 전망]]
집값 안정을 예상하는 시각이 없는 건 ..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 2021.01.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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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3배 올려도 빚 얹으면 8000만원 아낀다…불붙은 증여
서울 강남에 아파트 2채를 가진 박모(67)씨. 올해부터 공시가격 현실화, 세율 인상 등으로 많이 늘어날 종합부동산세를 줄이기 위해 집 한 채를 처분할 계획이다. 박씨가 세무사에 상담한 바로는 종부세가 3000만원에서 8200만원으로 2배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채를 팔려다 최근 자녀 증여 쪽으로 기울고 있다. 양도세와 증여 비용이 크게 차이 나지 않아서다.
박씨는 “팔아서 양도세 내느니 집값이 앞으로 계속 오르면 매입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텐데 그냥 물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 2021.01.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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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오피스텔 규제, 주식 불안…상가로 몰리는 뭉칫돈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강모(67·가명)씨는 지난 15년 동안 주식·펀드·채권 등에 30억원 이상을 굴리던 자산가다. 증권회사 VIP 고객으로 금융상품 투자만을 고집해 왔던 그는 최근 제3차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유행)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자 주식에 묻어두었던 15억원을 즉시 현금화했다. 강씨는 이 자금으로 부산 해운대의 한 신규 상업시설을 분양 받을 작정이다. 경제 불안에 대비하는 데는 실물자산, 역시 부동산만 한 게 없다는 생각에서다.
투자 대상 부동산으로 아파트·토..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 2021.01.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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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업무용지 적은 고덕국제신도시…수도권 남부 대표상권 예약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와 함께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거대 신도시로 꼽히는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가 상가시장의 새로운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단계 조성이 완료된 뒤 아파트 입주가 줄을 잇고 있는 데다, 다른 신도시에 비해 상업·업무용지 비율이 낮아 안정적인 상권 형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의 배후수요층이 탄탄하다는 점도 최근 고덕국제신도시가 매력적인 신도시 상권으로 주목받은 또다른 이유로 꼽힌다.
[[평택 인구 늘어 상가 수요 증가]..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 2021.01.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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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만리' '우생마사'…집값 안정대책 소에게 물어봐
‘우생마사’(牛生馬死, 홍수에서 물살에 순응하는 소는 살고 거스르는 말은 죽는다)(김승배 부동산개발협회 회장)
‘우보만리’(牛步萬里, 우직하게 걷는 소가 멀리 간다)(이월무 부동산분양서비스협회 부회장)
새해 소띠해를 맞아 부동산 전문가들이 제언한 사자성어다.
새해 주택시장에 불안과 기대가 교차한다. 연초 집값·전셋값 상승 전망이 어느 해보다 강하다. 시장의 주요 변수인 정부 정책이 3년 6개월 만에 바뀐 국토부 장관을 맞아 변화를 겪을지 주..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 2021.01.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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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적어, 사상 최악 전세대란 온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부동산시장’. 지난해 상황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렇다. 정부가 7번의 대책을 내놨지만 무용지물이었다. KB국민은행 통계로 연간 8.35% 올랐는데, 2006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무주택자의 ‘패닉바잉(공포 매수)’이 이어졌고, 느닷없이 등장한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에 임대차시장은 폭발했다.
올해는 어떨까. 대표적 시장 전문가로 꼽히는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양지영 양지영R&C연구..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 2021.01.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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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개발사업의 ‘피’와 같은 금융 체크리스트
부동산 개발업을 하는 데 있어 충분하고 적절한 자본을 조달하는 것은 사업 성공을 위한 기초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자기자본 이외에 금융을 통해 부족한 사업비를 조달하게 되는데, 이와 관련해서 기본적인 수준의 체크리스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많은 부분들은 아주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해가 갈 것이고, 몇몇 사항들은 중복이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아래의 체크리스트를 제시하는 이유는 이처럼 기초적인 사항들을 간과하여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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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인스랜드 | 2020.12.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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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집값 잡겠다는 의지보다 시장 이기겠다는 오기 강해”
“나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하는 국회 5분 연설로 ‘국민 사이다’라는 별명을 얻은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서초갑). 윤 의원은 국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다시 주목을 받았다. 그는 11일 국회 단상에 올라 여당이 일방 처리를 하려던 ▶국정원법 개정안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5·18역사왜곡처벌법을 ‘닥쳐 3법’이라 부르며 12시간 47분간 조목조목 반박했다. 필리버스터 종전 최고 기록(12시간 31분)도 갈아치웠다.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 2020.12.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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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정밀 타격하겠다더니, 전 국토 규제지역 만들었다
특정 지역의 집값이 상승하면 그곳만 콕 찍어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무기가 있다.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규제지역)이란 폭탄이다. 문재인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규제지역은 주택 투기를 몰아낼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이자 해당 지역만 정밀 폭격할 수 있는 스마트 폭탄이라고 선전했다. 집값이 오르면 가차 없이 핀셋규제를 하겠다는 경고였고, 실제로 실행도 했다.
그런데 좀처럼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 서울 강남 집값을 잡겠다며 들고 나온 정밀 타격 무기를 사실상 전 국토를 대상으로 남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 2020.12.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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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분양가 1억3000만원↑…건물주 울고 재건축 웃는다
내년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가 올해보다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 84㎡ 기준으로 1억3000만원가량 오른다. 토지 보유세 산정 기준 가격인 표준지 공시지가가 내년 큰 폭으로 오르기 때문이다.
지난 24일부터 열람에 들어간 내년도 표준지 예정 공시지가가 10% 넘게 급등하면서 건물주는 세금 급등으로 울상이지만 재건축은 반대로 사업성이 좋아져 덕을 본다. 주택 공시가격으로 계산하는 재건축 조합원 보유세는 공시지가와 상관 없다.
[[강남 표준지 아파트 공시지가 15% 상승]]..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 2020.12.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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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 1위는 295억원…이명희 회장 집
내년 표준 단독주택(이하 표준주택) 23만가구 중 최고가가 295억3000만원으로 예상된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집이다. 대지면적 1759㎡, 연면적 2862㎡의 지하 2층~지상 1층 철근콘크리트 주택으로 2011년 준공했다. 2위는 대림산업 이해욱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617㎡)으로 190억2000만원이다. 용산구 이태원동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집이 173억8000만원으로 3위다. 본지가 18일 열람을 시작..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 2020.12.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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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물 나오는 아파트, 재건축 막히니 차라리 리모델링
전국 아파트의 절반(49.2%)에 이르는 554만 가구는 지은 지 20년이 넘었다. 이 중 93만 가구는 30년도 더 됐다. 건축 설계·기술 발달로 요즘엔 수명이 100년에 이르는 아파트가 등장하고 있지만, 과거에 지은 아파트는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20년만 지나도 녹물이 나오는가 하면 여기저기 손봐야 할 게 많다. 그래도 수리하고 고치면 구조적으로는 어느 정도 보완을 할 수 있다. 문제는 주거환경이다. 과거엔 큰 집이 대한 수요가 지금보단 적었기 때문에 오래된 아파트는 중소형 주택형(전용면적 85㎡ 이하) 위주로 구성된 곳이 많다...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 2020.12.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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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 헐고 20층 만들자" 서울 주택 가뭄 새로운 해법
서울 주택시장은 공급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가 잇따라 내놓고 있는 주택공급 계획도 효과가 없다. 주거 여건이 불편해도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살 수 있는 임대주택 공급에 매달리는 정부 대책이 “수요자가 원하는 형태가 아니다”는게 시장의 목소리다. 수요(시장)와 공급(정부)의 간극을 좀처럼 좁히기 어려운 상황에서 진화한 형태의 임대주택인 ‘컴팩트시티’가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2018년부터 도심 속 유휴부지를 활용해 공공주택과 생활 기반시설을 복합적으로 개..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 2020.12.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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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2억 줄이려 3억 쓴다? 묻지마 공동명의는 ‘배보다 배꼽’
주택을 부부가 공동으로 소유하는 공동명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여성의 지위 향상과 같은 사회적 추세와 함께 절세에 유리한 경제적 동기로 늘어나던 공동명의 증가에 제동을 걸었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걸림돌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종부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부터 공동명의도 고령자·장기보유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고령자·장기보유 공제는 60세 이상, 5년 이상 보유자에 최고 80%까지 세금을 깎아준다. 그동안 1세대 1인 1주택만 해당해 1세대 2인 1주택인 공동명의는 혜택을 받지 못했다..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 2020.12.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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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점검 도시형생활주택①배짱ㆍ꼼수 분양…건설사 '돈벌이 수단' 전락
도심 서민, 1~2인 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2009년 도입된 도시형 생활주택이 일부 건설사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에서 공급하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분양가가 서민ㆍ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주거시설이라는 당초 제도 도입 취지와 맞지 않게 주변의 고급 아파트나 레지던스보다 훨씬 비싸게 책정돼 공급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정부가 주거 취약층을 위해 도입한 대표적인 서민 주거시설 중 하나다. 서울시의 '..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 2020.12.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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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택난, ‘고시원’에 볕 들이는 방법은
우리나라 1인 가구 수는 2015년 88만여 가구에서 2019년 614만여 가구로 7배 가까이 급증했다. 고시원 수도 2004년 3900여개에서 2018년 1만2000여개로 3배나 증가했다. 그 중 75%는 수도권에 몰려 있다. 고시원은 고시생의 공부방 개념에서 벗어나 고시텔·리빙텔·하우스·원룸텔 등의 간판을 내걸고 저소득 취약계층의 준주택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사업자들 “기존시설 환경개선에 제재보다는 지원을”]] 고시원은 방 쪼개기 수법으로 과거 은퇴세대의 노후생활 생계였다. 하지만 요즘엔 1인가구의 기호 변화에 맞..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 2020.12.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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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고밀 개발로 공공임대 확대…시세차익 100% 환수
‘정치인’ 장관이 가고 ‘전문가’ 장관이 온다. 주택 전문가가 수장이 되면 좀 바뀔까.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학자 출신답게 주택시장에 대한 ‘소신’이 뚜렷하다. 이 때문에 변 후보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극명하게 갈린다. 청문회를 앞둔 변 후보자가 누구인지 문답 형식으로 살펴봤다. [[① 과연 부동산 전문가인가]] 정부와 여당은 ‘부동산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는데 정확히는 ‘주거복지 전문가’다. 변 후보자는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을 지냈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때 서울시 산하 SH공사 사..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 2020.12.14 10:09